경기도는 '1회용품 없는 경기 특화지구'로 부천 대학캠퍼스, 안산 샘골로먹자골목, 광명 무의공 및 광명4거리, 양평 용담지구(세미원) 등 4개 시군 5곳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1회용품 없는 경기 특화지구'에 부천·안산·광명·양평 선정
이들 지구에는 2026년까지 3년간 30억원의 도비를 투입해 커피전문점·음식점·영화관·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과 축제·행사장 등의 다회용컵 사용, 다회용기 대여·반납시설 구축, 세척기 설치 등을 지원하게 된다.

부천 대학캠퍼스의 경우 가톨릭대학교, 부천대학교, 서울신학대학교, 유한대학교 등 4개 대학캠퍼스를 중심으로 대학생·주민 서포터즈를 구성해 1회용품 사용자제 문화를 확산할 예정이다.

이들 4개 대학교 주변에는 모두 148개의 카페가 운영 중이다.

음식문화의거리로 200~270개의 음식점·카페가 밀집한 안산 샘골로먹자골목, 광명 무의공, 광명사거리는 상인회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다회용기 인프라를 설치하고 1회용품 ZERO데이 같은 이벤트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양평 용담지구는 세미원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탄소중립 테마 관광지구로 육성한다.

차성수 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특구로 지정된 대학캠퍼스, 음식거리, 관광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자체 주도로 1회용품 폐기물 감량이 이뤄질 것"이라며 "많은 도민의 참여로 경기 선도형 탄소저감모델이 구축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