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는 얼음을 봉지가 아닌 전용 용기에 담아 편의성을 높인 '아이스 컨테이너'(500g)를 오는 3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얼음이 잘 녹지 않도록 고안된 아이스페일(얼음통)에 투명하고 단단한 돌얼음을 담은 프리미엄 상품이다.

이 상품은 현재 CU에서 가장 잘 팔리는 컵얼음 빅사이즈(230g)보다 많고 봉지얼음(1∼3㎏)보다 적은 용량으로 홈술·홈카페(집에서 즐기는 술·커피), 파티, 캠핑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봉지 얼음처럼 별도의 그릇에 옮겨 담을 필요가 없고 남은 얼음을 보관하기도 편리하다고 CU는 소개했다.

'얼음도 다다익선'…CU, 500g짜리 '아이스 컨테이너' 출시
얼음은 편의점에서 연중 내내 인기를 끄는 상품이다.

특히 최근에는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가 높은 대용량 얼음 수요가 부쩍 커졌다.

CU의 컵얼음 매출 비중을 보면 2021년에는 일반 용량(160·180g)과 대용량(230·400g)의 매출 비중이 각각 47.5%, 52.5%였으나 올해 1∼3월에는 24.1% 대 75.9%로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지난해 기준 대용량 컵얼음의 매출 증가율도 29.2%로 전체 컵얼음(10.5%)의 3배에 가깝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전민준 MD(상품기획자)는 "빅사이즈 음료, 위스키, 하이볼 등 얼음을 곁들여 마시는 상품이 인기를 끌며 프리미엄 얼음에 대한 수요를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소비 트렌드에 맞춘 상품 전개로 고객의 쇼핑 편의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