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원도심 '초콜릿 마을'로 조성…체험·판매거리
전남 해남군 원도심에 초콜릿 마을이 조성된다.

해남군은 '땅끝 초콜릿 마을'을 지역 브랜드로 내걸고 원도심 상권 활성화사업을 본격화한다고 30일 밝혔다.

초콜릿 마을은 '연인들의 성지, 초콜릿 체험과 문화가 있는 곳, 땅끝 초콜릿 마을'을 핵심 콘셉트로 한다.

해남읍 상권의 중심지인 읍내·성내리 일원에 테마특화거리를 조성하고 수제초콜릿 체험장과 판매장 등 거점 공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기존 상가들은 초콜릿 복합 매장화를 추진하고 신규 창업도 지원하게 된다.

해남 특산물과 초콜릿을 결합해 해남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수제 초콜릿을 개발, 판매할 예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관광객 유입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초콜릿을 주제로 한 상권 조성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특색있는 개별여행을 선호하는 2030 세대와 어린 자녀가 있는 3040 가족을 주 타겟층으로 한다.

수제초콜릿을 체험하고 구입할 수 있는 지역 고유의 로컬브랜드로 관광명소화를 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올해부터 초콜릿 점포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로컬크리에이터 육성과 상인 교육이 시작되며 앞으로 5년간 초콜릿 관련 공동브랜드 및 스토리텔링 개발과 특화상품 개발, 여행객 유입 이벤트 행사와 마케팅이 추진된다.

이번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되는 상권활성화 사업으로 국비 30억원 등 총 60억원이 투입된다.

매일시장을 비롯해 읍내리와 성내리 상점가를 대상으로 추진된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땅끝해남의 이미지를 담아 초콜릿 마을이라는 지역브랜드 전략으로 상권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