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이 사실상 마지막 시한"…민주·녹색정의, 두 차례 실무협상 진전 없어
창원성산 야권단일화 될까…허성무, 여영국에 직접 협상 제안
경남 창원 성산 선거구의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후보는 27일 "조속한 시일 안에 녹색정의당 여영국 후보와 직접 만나 단일화 문제를 매듭짓기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허 후보는 이날 오전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 후보에게 공개적으로 요청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두 후보 측은 이달 중순부터 각 캠프 실무협상 대표자를 1명씩 지정해 야권단일화를 위한 두 차례 실무협상을 진행했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허 후보는 "내일(28일)부터 13일간의 선거운동이 시작되고 4월 1일에는 투표용지가 인쇄된다"며 "3월 31일이 사실상 마지막 시한이 될 수 있다.

야권 단일화를 위한 실무협상이 재개되고 의미 있는 결과에 이르려면 두 후보가 만나 직접 만나 물꼬를 터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 심판은 시대정신이며 창원시민의 준엄한 명령"이라며 "여 후보도 유권자의 뜻을 받드는 결단으로 후보자 간 단독 만남에 응해달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