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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북, 상업지역 3배로…'강남처럼'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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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훈표 '강북권 대개조'…베드타운서 변신

    '상업지역 총량제' 규제 풀어 초고층 업무시설로 조성
    용적률 대폭 완화…노후 아파트 4.2만가구 혜택 기대
    베드타운 이미지가 강한 서울 강북권에 초고층 업무시설을 지을 수 있는 상업지역이 기존의 2~3배 수준으로 확대된다. 강북 노후 아파트 4만여 가구가 사업 기간 단축과 용적률 상향으로 사업성이 좋아지게 됐다. 대규모 유휴부지에는 시행자가 토지 용도를 자유롭게 제안하는 ‘화이트사이트’(균형발전 사전협상제)도 처음 도입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6일 서울시청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강북권(서북권·동북권) 대개조 구상’을 밝혔다. 지난달 서남권에 이은 두 번째 도시 대개조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동북권(강북·광진·노원·도봉·동대문·성동·성북·중랑구)과 서북권(마포·서대문·은평구) 등 11개 자치구를 아우르는 강북권은 서울 전체 면적의 40%, 인구의 43%를 차지한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상업시설 면적이 작고 주거 노후도가 심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서울시는 재건축 사업이 정체된 노원구 월계·중계·하계동 일대 노후 단지의 용적률을 과감하게 풀어 신도시급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역세권은 용적률 최대치의 1.2배(360%)까지 부여하거나 제3종 주거(용적률 최대 300%)에서 준주거(500%)로 종상향해줄 방침이다. 강북권 65개 단지, 4만2000여 가구가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상업지역 총량제’를 해제해 고층 오피스가 들어설 수 있도록 유도한다. 상업지역 면적을 기존(동북권 343만1000㎡·서북권 176만2000㎡)의 최대 세 배 수준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강남 4구가 포함된 동남권의 상업지역 면적(627만1000㎡)을 웃도는 수준이다.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균형발전 사전협상제(화이트사이트)도 도입하기로 했다. 차량기지 등 대규모 유휴부지를 상업지역으로 종상향하고, 용적률과 공공기여(기부채납) 규제를 완화할 방침이다. 오 시장은 “서민의 보금자리인 강북권은 지난 50년간 소외돼 왔다”며 “비강남권을 강남지역의 발전 정도·경제력·주거 수준으로 맞추는 게 서울시 행정의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강조했다.

    박진우/이유정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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