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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억' 펜트하우스 청약경쟁률 7.2대1
20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경북 포항시 남구 대잠동에 공급된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은 포항시에서는 처음으로 조식과 중식을 제공하기로 해 화제다. 현대엔지니어링과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이 단지는 1단지(999가구)와 2단지(1668가구)를 합쳐 2667가구로 구성된다.
부산에서는 오는 6월 준공 예정인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 경동리인뷰 2차’(632가구)가 조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이 단지는 입주민에게 전용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컨시어지 서비스에는 조식 배달과 방문 세차, 반려동물 방문 돌봄 등이 포함됐다.
SM삼환기업이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에 분양 중인 ‘천안역 경남아너스빌 어반하이츠’(293가구)도 조식 배달 서비스를 제공할 전망이다. 주차장 내 세차, 세탁, 반려동물 관리 등의 컨시어지 서비스도 제공된다.
죽 먹을까, 돈까스 먹을까 ... 한식·양식 골라 먹는다
수도권에서는 고급 단지를 중심으로 조식 서비스가 확산하고 있다. 조·중식 제공이 고급 아파트의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어서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을 상징하는 랜드마크 단지인 ‘트리마제’는 2017년 준공 당시 조식과 청소, 세탁 등 호텔식 서비스를 국내 아파트 최초로 선보였다. 이후 강남구 개포동 등 강남권 아파트도 앞다퉈 조식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조·중식 서비스는 ‘고급 아파트’의 상징이 됐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