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건설은 모든 현장을 대상으로 품질관리 강화 캠페인인 ‘하이 퀄리티 페스티벌(High Quality Festival)’을 펼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캠페인은 현장 중심의 자체 품질점검을 통해 미흡한 부분을 드러내고,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매년 진행하던 품질 캠페인을 개선해 시행하는 것이다. 형식적 자가 점검을 벗어나 높은 수준의 품질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DL건설 관계자는 “올해는 현장에서 자가 점검 정확성을 높이고 본사의 참여도를 높일 예정”이라며 “품질 활동은 품질관리자에게 국한된 업무가 아닌, 모두가 반드시 실행해야 할 활동인 점을 인식시키는 데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DL건설은 현장에서의 자율적 품질 활동을 하고 본사 임원과 팀장들의 참여를 병행해 현장-본사 간 전반적 품질관리 수준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 ‘품질의 날’ 행사를 통해 품질에 대한 목표 의식을 높일 방침이다. 행사는 현장별로 진행되며 △안전 조회 △근로자 의식 고취 교육 △현장점검 △품질 활동 회의(교육) 및 점검 사항 공유 △조치사항 이행 △결과 보고 순으로 기획됐다. DL건설은 다음 달까지 파일럿 형태로 운영한 뒤 도출된 문제점을 개선하고 오는 5월부터 실효성 있는 품질 활동으로 강화·전개한다는 계획이다.

품질경영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위험을 찾아 예방하고, 전사적 목표인 ‘하자 Zero’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국내 18개 주요 건설사가 참여 중인 ‘한국건설품질협의회’ 등 대외 품질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DL건설은 올 초에는 ‘품질관리실’이라는 전담 조직을 신설하기도 했다. △품질환경팀 △품질PS팀 △건축설계팀 △고객만족팀 등 4개 부서로 구성됐다.

DL건설 관계자는 “품질관리 개선을 위한 전사적 노력이 모여, 지난해 하반기 말 품질 관련 ‘부실 벌점 제로(Zero)’를 달성하는 등 성과도 창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품질관리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