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음악 전문 악단이 들려주는 모차르트·베토벤…막심 에멜리아니체프 지휘
'오케스트라 드 챔버 드 파리' 6월 내한…선우예권 피아노 협연
프랑스 고전음악 전문 악단인 '오케스트라 드 챔버 드 파리'(OCP)가 한국을 찾는다.

공연기획사 마스트미디어는 오는 6월 12일 롯데콘서트홀에서 OCP의 내한 공연을 연다고 9일 밝혔다.

OCP는 당초 2020년 내한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공연이 취소됐었다.

OCP는 바로크, 고전, 그리고 현대 음악까지 광범위한 레퍼토리를 선보이고 있는 유럽 주요 챔버 오케스트라다.

특히 '모차르트 형식'을 계승한 고전 음악 전문 단체로 명성이 높다.

이번 공연에서는 차세대 지휘자로 주목받고 있는 막심 에멜리아니체프의 지휘로 모차르트의 '돈 조반니' 서곡,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4번, 베토벤의 교향곡 3번 '영웅'을 들려준다.

'모차르트 스페셜리스트'로 평가받는 에멜리아니체프는 세계적인 고음악 단체들과 함께 고음악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키우고 있다.

그가 성악가 조이스 디도나토와 유럽 대표 고음악 단체인 일 포모 도로와 함께한 '전쟁과 평화' 음반은 그라모폰상을 받았다.

또 스코티시 챔버 오케스트라의 상임 지휘자로 부임한 후 발매한 슈베르트 교향곡 제9번 음반은 '프레스토 에디터스 초이스'로 선정됐다.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4번 협연자로는 제15회 밴 클라이번 콩쿠르 최초 한국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무대에 오른다.

OCP는 앞서 선우예권과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곡 프로젝트를 착수하려 했지만, 코로나 이슈로 불발됐었다.

'오케스트라 드 챔버 드 파리' 6월 내한…선우예권 피아노 협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