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디앤디는 4일 이사회를 열고 부동산 전문회사인 SK디앤디와 에너지 전문회사인 SK이터닉스로의 인적 분할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존속회사인 SK디앤디는 부동산 사업을, 신설회사인 SK이터닉스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각각 담당하는 전문회사로 새롭게 출발한다.

SK디앤디는 이번 인적 분할에 대해 “부동산업계 선두 디벨로퍼 지위를 굳건히 하는 동시에 공간 플랫폼과 리빙 솔루션 사업을 확대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겠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사업 분야에서 자산운용 전문 자회사(디앤디인베스트먼트) 및 부동산 운영관리 전문 자회사(디앤디프라퍼티솔루션)와 협업,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조성 등으로 사업 모델을 강화할 계획이다.

SK디앤디는 지난해 서울 강남역 오피스를 매각한 데 이어 올해 충무로와 명동 오피스 매각을 진행할 예정이다. 자체 주거 브랜드를 적용한 ‘에피소드 용산’은 준공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부터 야놀자클라우드와 추진한 주거 서비스 솔루션 개발을 올해 마무리할 방침이다. 김도현 SK디앤디 대표는 “지난해부터 추진한 플랫폼 사업을 통해 신성장 동력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