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의 한 공사 현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수도권의 한 공사 현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고용노동부 산하 건설근로자공제회가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임금을 제때 준 건설업체 1289곳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공제회는 100억원 이상 공공공사에 적용하는 종합심사낙찰제의 평가요소 중 하나인 건설인력 고용지수를 매년 산정해 발표한다. 고용을 많이 하고 임금 체불이 없을수록 점수가 높아진다.

종합심사낙찰제는 건설공사 입찰 시 가격과 함께 공사 수행 능력, 사회적 책임 등을 종합 평가해 낙찰하는 제도다. 최저가 낙찰로 인한 공사 품질 저하, 산업재해 증가 등의 폐해를 개선하기 위해 2016년 도입됐다.

올해는 국내 건설사 1만2892곳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고, 상위 10%인 1289곳에 1등급(100점)을 부여했다. 2등급(80점) 1934곳, 3등급(60점) 3222곳, 4등급(40점) 3225곳, 5등급(20점) 1934곳, 6등급(0점) 1288곳이다.

구체적인 평가 결과는 공제회 퇴직공제 EDI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