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단위 전송량 4배 차세대 IP 통합망 도입
백본은 네트워크의 중추 역할을 하는 중심망이다.
SK브로드밴드는 이번 차세대 IP 통합망이 도입되면 기존 100Gbps 단위로 전송했던 데이터 트래픽을 400Gbps 단위로 처리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통합망은 시스코사와 협력한 'RON'(Routed Optical Network) 기술로 전송망 핵심기술인 파장분할다중 방식(WDM·Wavelength Division Multiplexing)을 네트워크 장비(라우터)에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데이터 신호를 처리하는 라우터에 장거리 전송 신호를 보내는 광 모듈을 직접 탑재해 별도 전송 장비를 구축할 필요가 없도록 한 것이다.
SK브로드밴드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메타버스 등 대용량 트래픽을 유발하는 서비스와 AI 데이터센터 전용망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이번 통합망 도입을 결정했다.
이를 위해 최근 약 500㎞에 달하는 서울~부산 백본에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향후 전국 백본 구간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로 전송 장비 감축에 따른 에너지 절약으로 탄소 배출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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