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과학기술회관 12층 SC컨벤션센터 아나이스홀에서 열린 반도건설 ‘2024 우수협력사 시상식 및 안전보건 소통 간담회’에 참석한 협력사 대표들과 반도건설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반도건설 제공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과학기술회관 12층 SC컨벤션센터 아나이스홀에서 열린 반도건설 ‘2024 우수협력사 시상식 및 안전보건 소통 간담회’에 참석한 협력사 대표들과 반도건설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반도건설 제공
반도건설은 공사, 안전, CS 부문에서 우수한 협력사를 선정해 시상하고, 협력사들과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격려하는 등 상호협력을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반도건설은 중소 협력사의 친환경, 신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상생 프로젝트’를 통해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반도건설은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과학기술회관 12층 SC컨벤션센터 아나이스홀에서 ‘2024 우수협력사 시상식 및 안전보건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행사에는 김용철 반도건설 사장, 이정렬 시공부문 대표와 임직원, 50여개 협력사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반도건설은 지난해 실적을 바탕으로 공사, 안전, CS 부문에서 우수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보유한 12개 우수협력사를 선정해 감사패와 감사장, 상금을 전달했다. 최우수상 5개 사에는 총 4500만원, 우수상 7개 사에는 총 45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수의계약, 입찰 기회 확대, 계약이행 보증금 50% 감면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우수협력사 시상식과 함께 ‘안전보건 소통 협력사 간담회’도 함께 진행됐다. 협력사 간담회에서는 최근 건설업계의 이슈가 되고 있는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시행과 관련해 안전 부문 최우수 협력사로 선정된 태영건업의 안전 활동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안전보건 관리 개선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정원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를 초청해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시행과 관련해 공사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사고 사례 및 판례를 중심으로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중소 협력사들이 기본적인 안전보건 매뉴얼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차원에서다.

김용철 사장은 “지난해 건설경기가 아주 어려운 상황에서도 협력사 여러분들의 협조로 준공 현장들을 공사 기간에 맞춰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녹록지 않겠지만 협력사 여러분들과 상생협력을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반도건설은 ESG경영의 일환으로 2019년부터 협력사와 업무협약을 통해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협력사의 친환경, 첨단기술을 현장에 도입하는 ‘ESG 상생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그 결과 발명, 기술, 디자인 등 총 16건의 특허를 협력사와 공동으로 특허청에 등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 중 ‘철근 구조체 높이 조절 바체어’, ‘DBS joist 공법’, ‘부등침하 지반 복원공법’ 기술은 국토교통부 및 행정안전부로부터 신기술로 지정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제1회 반도기술공모전’을 개최해 신기술 발굴에도 앞장서고 있다.

중소 협력사의 ESG 역량 제고를 위해 ‘협력사 ESG 실무자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반도건설은 올해도 협력사의 안전보건 및 ESG 경영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협력사 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