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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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9일 이마트에 대해 신세계건설 관련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있지만, 지난해 4분기 실적으로 시장에서 우려했던 부진은 모두 주가에 반영됐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기존 목표주가 10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마트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7조3561억원, 영업적자 855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와 자사 추정치를 모두 크게 밑돌았다"며 "밑돈 주요 요인은 신세계건설의 영업적자와 별도 부문의 장기근속종업원 급여 재측정에 따른 충당부채 증가로 인한 큰 폭의 영업이익 감익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별도 부문은 2022년 4분기의 높은 기저로 기존점 신장이 부진했지만, 시장의 우려와 달리 매출총이익률(GPM)은 훼손되지 않았다"며 "신세계건설 관련 불확실성과 쓱닷컴의 대규모 적자 지속은 이미 알려진 부분임에도 아쉽다"고 밝혔다.

신세계건설이라는 불확실성은 아쉽지만, 본업과 주요 자회사는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최악을 지났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이마트의 부진 요인 중 하나는 할인점 사업부의 기존점 부진이었다. 경쟁사 대비로도 기존점이 부진했는데, 이는 경쟁사와 달리 가전 매출이 포함되기 때문"이라며 "올해는 가전 매출 기저가 낮고 가계의 내식 수요 또한 2023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보며, 이에 따라 이마트 별도 부문 영업이익은 크게 증가한다고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신세계건설은 어느 정도 예견된 부진이었기 때문에, 실적 발표 후 이마트 주가 하락폭은 크지 않았다.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이 가시화했고, 대형마트의 의무 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하는 지자체도 증가하고 있다"며 "현재 이마트 실적과 전략 방향성에 대한 시장 기대치가 매우 낮기 때문에, 향후 이마트의 주가는 작은 호재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며 주가 회복을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