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전 유성 교촌지구 '제2연구단지' 조성 사업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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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반도체 중심 제2연구단지 조성 박차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대전에서 ‘대한민국을 혁신하는 과학 도시, 대전’이라는 주제로 민생토론회를 열고 각종 지역 현안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대덕연구단지 내 기업들의 입주 공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유성구 교촌지구 일대 530만㎡(약 160만평) 부지를 나노·반도체 중심의 제2연구단지로 조성한다. 국가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조속한 제2연구단지의 조성을 위해서는 국가산업단지 및 연구개발특구 지정에 필요한 예비타당성 조사와 인허가 절차, 각종 영향평가 등이 신속하게 진행돼야 한다. 정부는 관계 기관 및 대전시와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다.
기존의 대덕연구단지가 기술연구개발에 중점을 두었지만, 제2연구단지는 연구개발성과에 기반한 창업에 특화한 공간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연구성과가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단지 내 입주 기업에 법률 서비스, 혁신 금융 서비스, 문화까지 아우를 수 있는 연구개발 서비스를 패키지로 지원할 계획이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