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와 충청북도는 1일 충북도청에서 지역이 주도하는 국가균형발전 선도모델 구축과 동반성장 강화를 위한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지방자치단체는 이번 협약을 통해 출산·양육 지원 등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 자원을 공유해 문화·관광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충청권 대표 국제행사 공동홍보 및 성공 개최 지원, 농업·농촌 활성화 및 농산물 교류 지원, 상생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 세종과 ‘전국 유일 출생률 증가 도시’ 충북이 시행 중인 출산·양육 지원정책을 공유해 저출산과 지방 소멸 등 국가적 현안에 대응하는 선도모델을 마련하는 데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저출산 극복 정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출산율 2.0 희망 공동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다각도로 협력할 예정이다.

앞으로 실무협의를 통해 협력 과제를 추가로 발굴·추진하는 한편 세종시와 충청북도 간 전략적이고 입체적인 동반자 관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협약식 이후 최민호 세종시장은 충북도청 전 직원을 대상으로 ‘5000년 빈곤의 극복, 그리고 그 이후’를 주제로 특강했다. 최 시장은 “위기의 대한민국에 기회를 마련하려면 세계·미래·문화경영 의지와 함께 청년을 위한 기회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종=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