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기대감 낮아졌나…송파·분당 집값 억 소리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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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1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전국 집값 0.14% 하락…전셋값 상승은 '주춤'
전국 집값 0.14% 하락…전셋값 상승은 '주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4년 1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 지수는 전월 0.10% 하락에서 0.14% 하락으로 낙폭이 커졌다. 수도권은 0.18%, 서울은 0.12%, 지방도 0.11% 내리면서 모두 전월 대비 낙폭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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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동 '잠실주공5단지' 전용 82㎡ 역시 지난달 27일 26억7000만원(15층)에 거래됐다. 한 달 전인 지난해 12월 28억5600만원(14층)과 비교하면 1억8600만원 떨어졌다. 지난해 12월 24억7800만원(10층)에 매매되는 등 지난해까지 24억원대를 유지하던 전용 76㎡도 지난달 23억7800만원(11층)에 거래되며 23억원대로 내려왔다.
한국부동산원은 "매매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관망세가 길어지고 급매물 거래만 체결되는 상황"이라며 "송파구는 개발 기대 수요가 감소하면서 문정·잠실·가락동 위주로 집값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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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1기 신도시는 노후 계획도시 특별법 수혜지로 부상했지만, 부동산 시장이 냉각되면서 직접적으로 가격에 영향을 주진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분당과 같이 1기 신도시로 특별법 적용을 받는 안양 동안구 역시 0.49% 하락하며 경기지역 하락률 3위를 기록했다.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 지수는 0.05% 오르면서 전월(0.12%) 대비 상승 폭이 축소됐다. 수도권이 0.13% 오른 가운데 서울은 0.16%, 인천 0.01%, 경기 0.13%로 모두 상승했다. 서울에서는 노원구가 상계·월계동 위주로 0.44% 뛰었고 인천에서는 서구가 0.26% 오르며 상승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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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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