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m 길이 명품 맨발 산책로·유실수 재배단지도 조성
세종중앙공원서 여름 뮤직 페스티벌 '워터밤 2024' 유치 추진
올해 여름 세종시 세종중앙공원에서 여름철 대표 뮤직 페스티벌인 '워터밤 2024' 유치가 추진된다.

세종시시설관리공단은 세종중앙공원 활성화를 위해 오는 7월 5일부터 8월 31일까지 열리는 '워터밤 2024'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워터밤은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가 즐기는 여름 축제로, 지역 홍보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커 전국 시도가 앞다퉈 유치에 나서고 있다.

올해에는 서울과 제주, 대구, 대전 등 전국 9개 도시에서 이 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다.

시설관리공단은 이 행사 개최지로 세종시가 추가될 수 있도록 주최 측과 긴밀히 협의할 계획이다.

세종중앙공원에는 요즘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맨발 산책로와 유실수 단지도 조성된다.

시설관리공단은 세종중앙공원 내 가족예술의숲 일원에 올해 말까지 5천500만원을 들여 시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500m 길이의 명품 맨발 산책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중앙공원 유휴공간에는 살구나무와 복숭아나무, 감나무, 사과나무, 모과나무 등 한국인이 좋아하는 10대 유실수 단지와 포토존도 조성된다.

특히 가족과 함께하는 유실수 수확 이벤트 개최도 추진한다.

중앙공원 바로 옆 세종호수공원에서는 올해 오리배 등 다양한 수상 레저시설을 도입해 관람객들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조소연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세종중앙공원과 호수공원 활성화를 위해서는 관람객들이 좋아할 만한 이벤트 개최가 필요하다"며 "계획이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