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청년 8만여명에 일경험 제공…청년인턴 등 확대

중앙행정기관·공공기관 인턴 2만7천명…민간 일경험 4만8천명

정부는 올해 공공과 민간을 합쳐 8만 명 이상의 청년에게 일경험 기회를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조정실,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들과 제4차 일경험 정책협의회를 열고 지난해 성과와 올해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정부는 우선 지난해 새로 도입한 중앙행정기관 청년인턴을 작년 2천 명에서 올해 5천 명으로 늘리고, 방학 등을 활용할 수 있는 2∼3개월 단기형 인턴도 신설한다.

공공기관 인턴은 올해 총 2만2천 명을 채용하며, 공공기관 경영평가에도 청년인턴의 정규직 연계 노력을 반영할 계획이다.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해외 일경험 기회도 올해 5천300명에게 제공한다.

노동부가 민관 협력을 통해 일경험을 제공하는 미래내일 일경험 지원사업의 규모도 작년 2만6천여 명에서 올해 4만8천 명으로 늘어난다.

권역별 일경험 지원센터 6곳을 새로 열어 지역 청년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연고지가 아닌 다른 지역 소재기업 일경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청년에게는 주당 5만원의 체류비 일부도 지원한다.

이현옥 노동부 청년고용정책관은 "양질의 일경험 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일경험 정책협의회를 통해 부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