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서타워 보고서…일본 시장 매출 비중 74%
"넥슨 '블루아카이브', 서비스 3년 만에 누적 매출 5억 달러"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블루 아카이브'가 서비스 3년 만에 누적 매출 5억 달러(약 6천600억 원)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센서타워는 6일 보고서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넥슨과 요스타가 퍼블리싱을 맡은 '블루 아카이브'는 2021년 2월 일본에, 같은 해 11월 한국 및 해외 시장에 출시됐다.

지난해 8월에는 중국 시장에도 진출했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블루 아카이브'는 서비스 3주년을 맞아 진행한 여러 이벤트로 매출이 급증하며 전 세계 누적 매출 5억 달러를 달성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일본이 74%로 가장 컸고 이어 한국 10.9%, 미국·대만 각 6.1%, 중국(iOS) 1.3%, 기타 시장 1.6% 등이었다.

특히 일본 시장의 다운로드당 매출(RPD)은 106달러로 한국 42달러, 미국 43달러보다 2.5 배가량 많아 압도적인 구매력을 보여줬다.

"넥슨 '블루아카이브', 서비스 3년 만에 누적 매출 5억 달러"
지난 한 해 '블루 아카이브'의 일본 시장 매출은 1억8천800만 달러(약 2천440억 원)로, 2022년 연 매출인 9천500만 달러(약 1천240억 원)에서 약 2배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블루 아카이브'는 일본 앱 마켓에서 동종 장르 게임 중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승리의 여신: 니케'에 이어 매출 순위 3위, 매출 성장 순위 2위를 기록했다.

남녀 이용자 간 성비는 남성 59%, 여성 41%로 스쿼드 RPG '톱 5' 내의 다른 게임보다 상대적으로 여성 이용자 비율이 높았다.

센서타워는 "'블루 아카이브'는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일본 모바일 스쿼드 RPG 시장에서 성장을 위한 강력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올해 4월 '블루 아카이브' 애니메이션 시리즈 방영도 예정돼 있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