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녹취 유출" 지목했다 고소당한 강용석 검찰 송치
작년 5월 대통령실 공천개입 논란을 부른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의 '녹취 유출 파문'과 관련해 강용석(55) 변호사가 태 의원실 직원이었던 A씨를 유출자로 지목했다 고소당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강 변호사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지난달말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함께 고소된 김용호씨는 지난해 10월 숨져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이 종결됐다.

강씨 등은 유튜브 방송에서 A씨를 녹취 유출자로 지목해 실명과 사진을 공개하고 "(녹취 당일) 그 현장에 있었다" 등의 발언을 했다.

A씨는 녹취 사건과 완전히 무관하다며 강씨 등을 고소했다.

앞서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공천 문제를 거론하며 한일관계에 대해 옹호 발언을 해달라는 취지의 요청을 했다'는 태 의원의 음성 녹취가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공천개입 논란이 제기됐다.

태 의원은 당 최고위원에서 사퇴했고 당원권 정지 3개월 징계를 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