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금역 일대 용도지역 상향가능지로 지정…개발 탄력
서울시는 제1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오금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오금지구중심은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 따라 오금역 북측 송파경찰서 및 우체국 등이 위치한 준주거지역과 오금로, 중대로, 옛 성동구치소 부지까지 아우르고 있다.

이 일대는 서울 동남권에서 개발잠재력이 높은 지역이다. 특히 문정동으로 이전해 현재 공터로 남아있는 성동구치소 부지는 대규모 개발이 예정돼 있다.

이에 서울시는 오금지구중심 범위를 대상으로 오금역 일대 중심성 확보와 역세권 활성화, 옛 성동구치소 개발 연계에 목적을 두고 토지의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이용이 가능하도록 공동개발 유도와 지역 활성화를 위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했다.

중대로와 오금로 간선도로변, 이면주거지 등 지역별 특성을 고려하여 블록단위개발을 유도하고 간선도로변의 저층부 가로활성화용도 및 업무·상업기능을 권장했다.

간선가로변은 용도 혼재와 협소한 필지 규모 등 개발 어려움의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용도지역 상향가능지로 지정했다. 공동개발 시 종상향(제3종일반주거지역→준주거지역)을 통해 개발을 활성화하고 역세권 지구중심으로써 중심성을 확보했다.

이면부는 옛 성동구치소 부지의 대규모 개발에 대응하고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블록단위개발 시 특별계획(가능)구역으로 기존 제2종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종상향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결정이 오금로 및 중대로변과 오금역 일대 생활권을 더욱 활기 있게 하고, 동남권 대규모 개발지로서 계획적 관리를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현주기자 h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