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방송·유명 유튜버·블로거…축제 콘텐츠·체험기 소개

강원 화천군에서 열흘째 열리고 있는 '화천산천어축제'의 열기가 온라인에서도 뜨겁다.

화천산천어축제 온라인도 '북적'…한 달에만 유튜브 3만4천건
15일 화천군에 따르면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 서비스인 '구글' 검색을 통해 유튜브에서 축제 관련 영상 3만4천여건이 업로드된 것으로 집계됐다.

축제는 6일 개막했지만, 시즌 오픈에 들어간 지난해 말부터 이날까지 한 달여간 집계한 수다.

유튜브 콘텐츠 대부분은 제작자가 직접 화천을 찾아 촬영한 영상이다.

1분 이내의 짧은 영상부터 1시간 분량의 영상까지 다양하다.

기존에는 대부분 단발적 낚시영상, 축제장 가수 공연 등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산천어 낚시채비부터 화천까지 가는 길, 낚시 노하우, 주변 즐길 거리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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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산천어를 이용한 요리까지 축제의 모든 것들이 소개되고 있다.

특히 구독자 100만명 이상을 보유한 유명 유튜버들의 방문은 축제장의 열기를 확산시키는 촉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해 축제 기간에는 국내 최대 개인 방송 플랫폼인 아프리카TV에서 활동 중인 제작자 방문도 눈에 띄게 늘었다고 화천군은 분석했다.

이들은 실시간으로 자신의 방송 시청자와 소통하며 축제장 곳곳의 분위기를 전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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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뿐 아니라 국내 유명 포털사이트 개인 블로그 등에도 축제 체험기 수백 건이 잇따르고 있다.

이밖에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수많은 축제 관련 게시물이 업로드되고 공유되고 있다.

화천군은 축제장을 방문하는 크리에이터의 방문이 급증하자 사전 협의를 통해 비표를 배부하고 주의사항 등을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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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식 화천군 홍보담당은 "얼음낚시뿐 아니라 실내얼음조각광장과 눈썰매, 얼음썰매 등 다양한 콘텐츠가 이들의 관심을 끄는 것으로 보인다"며 "온라인상에서 축제의 원활한 운영에 필요한 개선점이 제시되면, 이를 반영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 화천산천어축제는 28일까지 화천읍 화천천 일대에서 이어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