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카카오, 광고 업황 회복 수혜…목표가↑"
임희석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광고 업황의 점진적인 회복이 진행됨에 따라 광고주들의 비검색광고 집행비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올해 톡비즈 광고 매출액은 작년보다 14% 늘어난 1조2천760억원을 기록하며 10%대 성장률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카오의 4분기 매출액은 2조1천76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3% 늘고, 영업이익은 63% 증가한 1천63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영업이익 1천500억원)를 9%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다음 달부터 본격화될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에 의한 수익 확대를 기대했다.
임 연구원은 "카카오헬스케어의 혈당 관리 솔루션 앱 '파스타'가 2월1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국내 당뇨 위기 인구가 전 인구의 40%인 2천만명 이상인 점을 고려 시 메가 앱으로의 성장 잠재력도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카카오헬스케어는 글로벌 업체 덱스콤과 국내 업체 아이센스의 CGM(연속혈당측정기)을 이용하는 환자에게 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CGM 판매액에 대한 수수료와 파스타 내 광고 매출이 카카오의 새로운 수익원이 될 전망이다.
이번 주 출시 예정인 오픈AI의 앱스토어인 'GPT스토어'도 카카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임 연구원은 "스토어 등장에 따른 생성 AI(인공지능) 앱 생태계의 활성화는 결국 앱을 주로 사용할 경로에 대한 논의로 이어질 것"이라며 "국내 최대 DAU(일간활성이용자), MAU(월간활성이용자)를 보유한 카카오가 생성 AI 앱들의 주요 플랫폼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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