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미래' 한일전서 한국 패배…김정은 라이징 스타상
여자농구의 미래들이 나선 '라이징 스타' 한일전에서 한국이 일본에 아쉽게 졌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라이징 스타는 7일 충남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페스티벌의 오프닝 경기로 진행된 일본 W리그 라이징 스타와의 맞대결에서 35-44로 졌다.

전·후반 각 10분씩 진행된 이벤트 게임에서 WKBL 라이징 스타는 3점슛 4개를 림에 통과시켰으나 6개를 꽂은 W리그 라이징 스타의 화력에 밀렸다.

필드골 성공률 역시 31%-45%로 열세였다.

김정은(BNK)이 8점 2리바운드로 WKBL 라이징 스타에서 최다 득점을 올려 한국 라이징 스타상과 상금 50만원을 받았다.

이다현(하나은행)과 조수아(삼성생명)는 5점씩 책임졌다.

'여자농구 미래' 한일전서 한국 패배…김정은 라이징 스타상
가사기 하루나(미쓰비시)는 3점슛 두 방을 포함한 8점을 기록해 일본 라이징 스타상과 상금 50만원을 받았다.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난 가사기는 "일본도 각 팀에서 모인 선수들이라서 호흡이 안 맞기도 했지만, 각자의 장점을 잘 살려 점수를 따낸 것 같다"며 웃었다.

가사기는 "한국의 장점은 피지컬"이라며 "나는 상대적으로 신체적으로 밀리기 때문에 (맞붙기) 싫기도, 어렵기도 하다"고 말했다.

"한국을 너무 좋아한다"는 가사기는 "라이징 스타상으로 받은 상금으로 다음에 한국에 여행을 오고 싶다"며 수줍게 말했다.

3점슛 콘테스트 예선에서는 이소희(BNK)와 더불어 17점을 기록하고 결선에 오른 가사기는 "첫 슛이 들어가면 마지막까지 흐름을 탈 수 있을 것 같다.

(보너스 점수가 걸린) 컬러볼을 확실히 넣어야 할 것 같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