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기자협회는 '2023년 한국해양대상' 수상자로 HD한국조선해양을 선정했다고 27일 발표했다.

'2023년 해양홍보인상'은 HMM 대외협력실의 노지환 팀장에게 돌아갔다.

한국해양대상은 지난 1년 동안 한국 해양·해운·조선 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단체 및 개인의 업적과 공로를 기리기 위한 것으로 올해 2회째 시상한다.

해기협은 심사를 위해 이달 초 해양대상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엄정한 심사작업을 벌였으며, 해기협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수상자를 선정했다.

HD현대중공업 전경
HD현대중공업 전경

해양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HD한국조선해양(대표 정기선)은 HD현대의 조선해양 사업부문 중간지주회사로, 자타가 인정하는 '글로벌 넘버1 조선기업'이다.

계열사로 HD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을 보유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디지털 전환에서도 글로벌 최첨단을 달리고 있다. 2030년을 목표연도로 스마트조선소 전환을 위한 'FOS(Future of Shipyard)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는 설계부터 생산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정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작업관리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으로, 현재 1단계에 해당하는 '눈에 보이는 조선소' 구축을 완료한 상태다.

2단계 '연결-예측 최적화된 공장', 3단계 '지능형 자율운영조선소'를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HD한국조선해양은 차세대 친환경 선박시장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꼽힌다.

지난 2021년 세계 최초로 메탄올추진 컨테이너선을 수주한 데 이어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메탄올추진 컨테이너선을 수주했다. 또한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및 세계 최초 중형 암모니아추진선 수주, LNG·수소 '혼소엔진' 및 암모니아엔진 개발 등을 이뤄냈다.
HMM 노지환 팀장
HMM 노지환 팀장
해양홍보인상을 수상한 노지환 팀장은 홍보경력이 20년 넘는 현대그룹 출신 정통 홍보맨이다.

현대아산과 현대상선 홍보실 등을 거쳤다. 특유의 친화력에다 낯설게 느껴지기 쉬운 해운 업무를 이해하기 편하게 설명하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시상식은 27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한국해운빌딩 10층 회의실에서 열린다.

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