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서 새해 여는 황선홍호…실전 조직력 다져 올림픽 예선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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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연습경기 포함한 훈련·3월엔 대회 참가 타진…4월 올림픽 예선·7월 본선
2024년 파리를 향한 여정에 나서는 황선홍 감독의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유럽에서 새해를 시작한다.
황 감독은 26일 연합뉴스 등과의 인터뷰에서 "1월 유럽 훈련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정확한 날짜는 여러 상황을 고려해서 정하겠지만, 1월 중순께 소집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의 남자 축구 3회 연속 금메달 획득을 지휘하며 2024 파리 올림픽까지 도전을 이어가게 된 황 감독은 내년 4∼5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을 준비하고 있다.
U-23 아시안컵은 내년 여름 개최되는 파리 올림픽 남자 축구 아시아 예선 대회로, 3위 안에 들어야 본선으로 직행할 수 있다.
4위는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소속 국가와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올림픽 관문을 뚫기 위한 청사진이 대부분 그려질 1월 훈련 장소로는 튀르키예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튀르키예는 황 감독이 K리그1 포항 스틸러스를 이끌던 시절 매년 동계훈련을 위해 찾던 곳이기도 하다.
황 감독은 "다양한 팀과 연습 경기를 해보려고 한다.
좋은 상대를 찾기 쉽진 않겠지만, 가급적 다양한 나라의 팀과 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1월 외에 U-23 아시안컵 전엔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기간인 3월에 소집 기회가 한 번 더 있다.
"3월엔 대회 참여를 생각하고 있다"고 귀띔한 황 감독은 "1월과 3월 두 번의 훈련 계획을 잘 세워야 한다.
1월을 잘 보내는 게 일단 중요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질 U-23 아시안컵엔 한국의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대기록이 걸려 있다.
황 감독은 "U-23 아시안컵 땐 유럽파 선수는 '제로'에 가까울 것 같다.
유럽의 시즌 막바지라 소속팀에서 활발히 경기에 나서는 선수들은 특히 부르기 어려울 테니 불확실성은 없애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면서 "그런 가운데서 어떻게 최상의 멤버를 구성할지가 현재 가장 큰 고민"이라고 말했다.
황 감독은 지난해 U-23 아시안컵에서 한일전 0-3 완패로 8강 탈락의 쓴맛을 봤던 터라 이번 대회는 올림픽 출전권 획득과 더불어 설욕의 기회이기도 하다.
공교롭게도 이번 조별리그에서 우리나라는 일본과 같은 B조에 편성돼 아시안게임 결승전(한국 2-1 승)에 이어 또 한 번의 격돌을 앞뒀다.
황 감독은 "대진이 나오고 나서 지난해 일본전을 두세 번 다시 봤다.
여러 가지로 부족했더라"면서 "당시엔 A대표팀으로 많이 빠진 데다 대회 이틀 전쯤에야 선수들이 다 모였으니 엉망진창이었다"면서 "이번엔 1, 3월 모일 기회가 있으니 그때보단 조직적으로 갖춰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일본은 3년 전부터 파리 올림픽 연령대 선수들로 유럽 강호와 평가전을 수없이 했고, 이젠 미국이나 멕시코와도 한다.
준비 과정 자체가 다른데, 그런 간극을 넘어서야 한다"면서 "우리도 경쟁력이 있는 만큼 좋은 대결을 벌이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U-23 아시안컵에서 목표한 바를 이뤄 파리행이 확정되면 이후엔 '본선 모드'다.
파리 올림픽은 현지시간 내년 7월 26일 개막하는데, 축구 일정은 그보다 약간 앞선 7월 24일 시작한다.
황 감독은 "4월 이후엔 K리그 경기도 많을 때라 규정된 기간 외에 선수들을 모으긴 쉽지 않을 거다.
6월 A매치 기간 정도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예전엔 1년 정도는 준비할 기간이 있었던 것과 비교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그래도 해야 하는 게 대표팀 감독"이라며 결의를 보였다.
그는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된다면 품은 목표는 있지만, 일단 예선부터 통과해야 가능한 것 아니냐"며 "지금은 4월만, 파리행 티켓을 따내는 것만 생각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황 감독은 26일 연합뉴스 등과의 인터뷰에서 "1월 유럽 훈련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정확한 날짜는 여러 상황을 고려해서 정하겠지만, 1월 중순께 소집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의 남자 축구 3회 연속 금메달 획득을 지휘하며 2024 파리 올림픽까지 도전을 이어가게 된 황 감독은 내년 4∼5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을 준비하고 있다.
U-23 아시안컵은 내년 여름 개최되는 파리 올림픽 남자 축구 아시아 예선 대회로, 3위 안에 들어야 본선으로 직행할 수 있다.
4위는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소속 국가와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올림픽 관문을 뚫기 위한 청사진이 대부분 그려질 1월 훈련 장소로는 튀르키예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튀르키예는 황 감독이 K리그1 포항 스틸러스를 이끌던 시절 매년 동계훈련을 위해 찾던 곳이기도 하다.
황 감독은 "다양한 팀과 연습 경기를 해보려고 한다.
좋은 상대를 찾기 쉽진 않겠지만, 가급적 다양한 나라의 팀과 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1월 외에 U-23 아시안컵 전엔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기간인 3월에 소집 기회가 한 번 더 있다.
"3월엔 대회 참여를 생각하고 있다"고 귀띔한 황 감독은 "1월과 3월 두 번의 훈련 계획을 잘 세워야 한다.
1월을 잘 보내는 게 일단 중요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질 U-23 아시안컵엔 한국의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대기록이 걸려 있다.
황 감독은 "U-23 아시안컵 땐 유럽파 선수는 '제로'에 가까울 것 같다.
유럽의 시즌 막바지라 소속팀에서 활발히 경기에 나서는 선수들은 특히 부르기 어려울 테니 불확실성은 없애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면서 "그런 가운데서 어떻게 최상의 멤버를 구성할지가 현재 가장 큰 고민"이라고 말했다.
황 감독은 지난해 U-23 아시안컵에서 한일전 0-3 완패로 8강 탈락의 쓴맛을 봤던 터라 이번 대회는 올림픽 출전권 획득과 더불어 설욕의 기회이기도 하다.
공교롭게도 이번 조별리그에서 우리나라는 일본과 같은 B조에 편성돼 아시안게임 결승전(한국 2-1 승)에 이어 또 한 번의 격돌을 앞뒀다.
황 감독은 "대진이 나오고 나서 지난해 일본전을 두세 번 다시 봤다.
여러 가지로 부족했더라"면서 "당시엔 A대표팀으로 많이 빠진 데다 대회 이틀 전쯤에야 선수들이 다 모였으니 엉망진창이었다"면서 "이번엔 1, 3월 모일 기회가 있으니 그때보단 조직적으로 갖춰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일본은 3년 전부터 파리 올림픽 연령대 선수들로 유럽 강호와 평가전을 수없이 했고, 이젠 미국이나 멕시코와도 한다.
준비 과정 자체가 다른데, 그런 간극을 넘어서야 한다"면서 "우리도 경쟁력이 있는 만큼 좋은 대결을 벌이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U-23 아시안컵에서 목표한 바를 이뤄 파리행이 확정되면 이후엔 '본선 모드'다.
파리 올림픽은 현지시간 내년 7월 26일 개막하는데, 축구 일정은 그보다 약간 앞선 7월 24일 시작한다.
황 감독은 "4월 이후엔 K리그 경기도 많을 때라 규정된 기간 외에 선수들을 모으긴 쉽지 않을 거다.
6월 A매치 기간 정도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예전엔 1년 정도는 준비할 기간이 있었던 것과 비교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그래도 해야 하는 게 대표팀 감독"이라며 결의를 보였다.
그는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된다면 품은 목표는 있지만, 일단 예선부터 통과해야 가능한 것 아니냐"며 "지금은 4월만, 파리행 티켓을 따내는 것만 생각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