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 전경.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 전경.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계가 내년도 사자성어로 ‘운외창천(雲外蒼天)’을 선정했다. 운외창천은 어두운 구름 밖으로 나오면 맑고 푸르른 하늘이 나타난다는 뜻이다. 희망을 잃지 않고 난관을 극복하면 더 나은 미래가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500곳을 대상으로 한 ‘사자성어로 풀어 본 중소기업 경영환경 전망조사’ 결과 응답자 네명 중 한명에 해당하는 25.8%가 ‘운외창천’을 내년 사자성어로 선택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의 경영환경을 표현한 사자성어로는 ‘운예지망(雲霓之望)’이 선정됐다. 운예지망은 무지개를 바라는 마음으로 힘든 상황을 벗어날 기회를 기다린다는 의미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3년간 지속된 코로나 팬데믹에 이은 원자재 가격 인상, 고금리 등 계속된 난관에도 희망을 잃지 않은 771만 곳 중소기업들의 의지가 담겨 있다”고 전했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