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답 대단지 '눈길'…파주 운정, 인천 검단 '가격 메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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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2만7000가구 역대급 물량

경기와 인천에서는 시세보다 20~30%가량 낮은 가격으로 공급되는 분양가상한제 물량이 많다. 최근 가격에 대한 시장 민감도가 높아져 수도권 주요 입지라고 해도 분양가 수준에 따라 청약 성적표가 달라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강동구서 ‘작지만 강한’ 단지 분양

서울에서 규모가 큰 ‘청계리버뷰자이’에 관심이 쏠린다. 성동구 용답동 주택재개발을 통해 지하 2층~지상 35층 14개 동, 총 1670가구로 건설된다. 전용 59~84㎡ 79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과 붙어 있고 2호선 신답역도 가까운 편이다. 일부 가구에서는 청계천 조망도 가능하다.

○가격 경쟁력 vs 입지

우미건설은 파주 운정신도시 A33 블록에 ‘파주 운정신도시 우미린 파크힐스’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5층, 6개 동, 522가구 규모다. 모든 가구가 전용면적 84㎡다. 현대건설은 운정신도시 F1-P1·2 블록에 ‘힐스테이트 더 운정’을 공급한다. 전용 84~164㎡ 744가구로 이뤄진다. 원스톱 라이프를 실현할 수 있는 복합주거단지로 조성되며, 세계적인 건축기업 ‘베노이’가 설계한 스트리트몰이 들어갈 예정이다. 인천 검단에선 AB20-2블록에 들어서는 ‘검단 중흥S클래스 에듀파크’가 본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448가구(전용 72~147㎡) 규모다.
탄탄한 인프라 등을 강점으로 내세운 정비사업 단지도 많다. 이 중 관심을 받는 곳은 광명시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VIEW다. 광명5R구역에 총 2878가구로 들어선다. 전용 34~99㎡, 63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광명뉴타운 북측 권역의 마지막 아파트다.
경기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에서는 롯데건설이 ‘롯데캐슬 시그니처 중앙’이 공급된다. 총 1051가구의 대단지로, 전용 59㎡ 511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지하철 4호선, 수인분당선, 신안산선(예정) 중앙역이 가깝다. 삼성물산·SK에코플랜트·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은 수원 권선구 권선동에 ‘매교역 팰루시드(217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