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김지승 CTO(최고기술책임)는 12일 "상품과 가격, 검색 등 이커머스 3대 요소와 관련한 문제를 인공지능(AI) 기술로 해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11번가, 테크 콘퍼런스…"AI 기술로 상품·가격·검색 지원"
김 CTO는 이날 열린 온라인 테크 콘퍼런스 '11번가 테크 토크 2023'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AI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 11번가 테크 토크는 '상품·가격·검색을 위한 AI 기술'을 주제로 이틀간 15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김 CTO는 "상품·가격·검색은 이커머스의 아주 기본적인 요소이지만, 당연한 만큼 잘하기 몹시 어려운 것들"이라며 "11번가는 AI 기술을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고 기술이 커머스 비즈니스에 실질적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집중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초 싱글스레드(Single Thread) 조직 3개를 신설했다"며 "싱글스레드는 한 사람의 리더가 겸임 없이 하나의 목표를 전담하게 하는 방식으로, 기획·개발·사업 실무자가 모여서 타이트하게 협업하는 조직"이라고 소개했다.

11번가는 3개의 싱글스레드에 각각 탐색이 용이하도록 잘 구조화된 상품정보, 동일 상품에 대해 쉽게 찾아주는 최저가, 고객의 니즈에 맞으면서 정말 인기 있는 상품 찾기라는 과제를 부여했다.

이들 조직이 어떤 성과를 냈고, AI 기술을 어떻게 활용했는지 등에 대해서는 각 조직 담당자가 13일 라이브 토크를 통해 공유한다.

11번가 안정은 사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11번가가 이뤄낸 검색과 추천의 개선, 카탈로그 자동화와 다이나믹 프라이싱을 적용한 경쟁력 있는 가격 만들기 등의 결과물이 의미 있게 공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테크토크는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행사 홈페이지(techtalk.11stcorp.com)와 유튜브(@11TechTalk)에서 볼 수 있다.

11번가, 테크 콘퍼런스…"AI 기술로 상품·가격·검색 지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