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하역장비 개발, 탄소 배출 줄이기, 일자리 창출 등 인정
부산항만공사, 2년 연속 최우수 항만운영기관 선정(종합)
부산항만공사(BPA)는 해양수산부 주최로 열린 2023년 항만운영 및 보안 혁신대회에서 2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2004년부터 매년 전국 지방해양수산청과 항만공사 등 항만 운영기관을 대상으로 우수사례를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는 외국산이 과점하고 있는 항만하역장비 시장에서 지역 제조업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산 하역장비를 개발해 도입할 수 있도록 했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탄소배출 줄이기 등에 이바지한 공로도 인정받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항만운영 최우수 혁신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부산항만공사는 부산항 신항 배후단지 내 입주기업 면적 제한을 완화해 더 넓은 부지가 필요한 글로벌 기업 유치 기반을 확보한 점을 평가받아 장려상도 함께 받았다.

부산항만공사는 지난해 화물연대 파업 기간에 부두와 부두 사이 펜스를 뚫어 화물을 이송하는 운영체계 개편을 통해 물류 마비 사태를 방지한 공로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강준석 BPA 사장은 "부산항이 첨단기술과 항만근로자 간 조화로운 융합을 이루는 시범 무대이자 지역경제의 미래 성장을 선도하는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