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초안산 수국동산' 준공…"권역별 힐링타운 완성"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초안산 자락 산림 훼손지를 복원해 '초안산 수국동산'을 만들었다고 22일 밝혔다.

면적 1만5천890㎡ 규모로 월계동 산46-3번지 일대에 조성됐다.

구는 기존에 조성한 불암산·수락산·영축산·경춘선 힐링타운에 이어 초안산에 주민 휴식 공간인 힐링타운을 조성키로 하고 지난 1년간 공사를 진행해왔다.

이곳은 수국을 테마로 한 초화원과 초안산 자연과 어우러지는 생태연못이 중심을 이룬다.

불암산 힐링타운이 봄철 '철쭉동산'으로 유명하듯이 초안산 힐링타운은 여름철 '수국동산'으로 대표될 전망이라고 구는 설명했다.

수국 종류별 개화 시기를 고려해 목수국, 썸머시리즈 등 17종, 약 8천 본을 심었다.

중심에는 240㎡ 규모의 자연형 계류와 폭포, 생태연못을 조성해 자연 정원의 느낌을 살렸다.

수국동산과 비석골 공원을 아우르는 1.3km의 순환산책로를 조성해 장애인, 어르신 등 보행 약자를 포함한 누구나 수국을 감상하고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앉아서 쉴 수 있는 파고라와 주차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갖췄다.

오는 23일 준공식이 열린다.

내년 상반기에는 수국동산 위쪽에 '숲속 힐링 피크닉장' 개장을 준비 중이다.

그 둘레로는 맨발걷기길과 운동공간, 자연체험형 숲놀이터도 조성된다.

한편 구는 지역 내 28개 생활공원과 90개 어린이공원을 대상으로 '생활공원 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수국동산 옆 비석골 공원도 지난 7월 물놀이장, 휴가든(정원), 순환산책로, 석물 전시공간 등 재정비를 통해 개장한 바 있다.

특히 비석골 휴가든은 '2023 대한민국 아름다운 정원'으로 선정된 바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불암산, 수락산, 영축산에 이어 초안산에 수국동산이 조성되며 권역별 힐링타운이 완성됐다"며 "앞으로도 모든 구민이 천혜의 자연을 누릴 수 있도록 힐링도시 완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