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SK에코엔지니어링 우수 봉사 직원이 ‘누적 봉사시간 2만 시간 돌파’ 기념 키오스크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 제공
SK에코플랜트·SK에코엔지니어링 우수 봉사 직원이 ‘누적 봉사시간 2만 시간 돌파’ 기념 키오스크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 제공
SK에코플랜트와 자회사 SK에코엔지니어링이 올해 구성원 누적 봉사활동 시간 2만 시간을 넘겼다고 8일 밝혔다. 두 회사 직원들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진행한 봉사활동 시간은 총 2만2247시간에 달한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인원은 3244명이다. 해외나 특수 현장직, 휴직 등으로 참여가 어려운 구성원을 제외한 대부분이 올해 봉사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직원 1인당 평균 약 7시간씩 봉사한 셈이다.

SK에코플랜트는 구성원들이 자연스럽게 환경과 사회 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도심 속 자연생태계 보호를 위한 ‘EM흙공 던지기’, ‘청계천 유해식물 제거’, ‘종로구 볼런투어’ 활동이 대표적이다.

EM흙공 던지기는 황토에 유용미생물 발효액을 반죽한 공모양의 EM흙공을 하천 바닥에 던져 수중 퇴적된 오염물질을 분해하고 악취를 개선하는 프로그램이다. 구성원이 직접 수질정화 활동을 하며 환경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지역 하천의 수질을 개선한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3월 물의날을 맞아 서울 양재천에서 첫 EM흙공 던지기를 시작으로 꾸준하게 행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청계천 주변 플로깅과 유해식물 제거 활동도 매달 실시하고 있다. 유해식물 제거는 다른 식물에 해를 끼쳐 생태계의 균형을 어지럽히는 환삼덩굴, 가시박 등을 제거해 녹지가 올바르게 조성될 수 있도록 돕는 활동이다. 청계천 관련 활동은 구성원 참여도가 높아 봉사 활동 프로그램 중 모집인원이 가장 먼저 마감되기도 했다.

매주 금요일에는 본사 사옥 주변 플로깅 활동인 ‘볼런투어’를 진행한다. 볼런투어는 봉사(Volunteer)와 여가(Tour)를 함께 즐긴다는 의미의 신조어다. 구성원들이 직접 팀 혹은 동료 구성원과 단체 신청을 하면 함께 회사 주변 지역을 산책하며 주변 쓰레기를 수거한다.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도 눈에 띈다. 회사는 지난해 연말 연주회를 개최한 지역 아동양육시설 선덕원과 인연을 맺은 이후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활동을 실천할 때마다 별도 기부금을 적립한다. 구성원이 봉사활동 1회 실천 완료 시 회사에서 사회적 가치 기부금 1000원을 적립하는 형태다. 현재까지 총 8558만원이 적립됐다.

이성녀 SK에코플랜트 ESG추진 담당 임원은 “자연스럽게 환경을 바라보는 시각을 넓히고 생활 습관을 바꾸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했다“라며 “앞으로도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ESG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만들어 하나의 사회문화로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