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2㎞ 2개 코스…참가비 절반은 환경 단체에 기부
고창 운곡람사르습지 달린다…12일 환경 살리는 '기부 레이스'
전북 고창의 운곡람사르습지를 달리면서 환경 살리기에 동참하는 기부 레이스가 열린다.

전북문화관광재단은 오는 12일 고창군 아산면 운곡람사르습지에서 '생태탐방 기부 레이스 대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대회는 전북문화관광재단과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 고창군 등 3개 기관이 'ESG 관광 활성화' 업무협약을 한데 따른 사업이다.

830여종의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운곡람사르습지는 생태계의 보고로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번 레이스는 22㎞ 코스(전문가용)와 12㎞ 코스(비전문가용)로 나뉜다.

2개 코스 모두 오전 10시 30분 고인돌 유적지에서 출발하며 참가자들은 운곡습지를 두르고 있는 회암봉, 호암봉, 생태연못 등을 달린다.

22㎞ 코스는 5시간 안에, 12㎞ 코스는 4시간 안에 출발지로 돌아와야 한다.

참가자와 스태프 모두 개인 물컵을 사용하고 쓰레기도 스스로 수거해야 한다.

참가비 2만원 중 1만원은 중식비로 쓰고 나머지 1만원은 고창 환경단체에 기부한다.

레이스가 끝나면 시상식과 경품 추첨 등이 열린다.

자세한 사항은 전북문화관광재단으로 문의(☎ 063-230-7400)하거나 관련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