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계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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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중 유일한 공공기관인 공영홈쇼핑에서 판매된 한우 불고기 간편식 제품에 젖소 고기가 들어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공영홈쇼핑은 중소기업·소상공인의 판로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된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공영쇼핑 로고. 사진=공영홈쇼핑 홈페이지
공영쇼핑 로고. 사진=공영홈쇼핑 홈페이지
19일 권명호 국민의힘 의원실과 SBS에 따르면 공영홈쇼핑이 지난달 추석 연휴를 앞두고 유명 쉐프가 광고하는 한우 불고기 간편식 제품에 대해 시료 분석을 진행한 결과, 제품에서 젖소형 DNA가 검출됐다.

간편식 제조사 측은 제조 과정에서 작업자 착오로 한우 제품에 젖소 고기가 섞였다고 주장했다. 공영홈쇼핑은 해당 제품 판매와 방송을 중단했으나 한 달 넘게 젖소 고기가 섞인 날 만든 제품 구매자에게 관련 사항을 고지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영홈쇼핑을 통해 젖소 고기가 섞인 날 제조된 간편식은 1만세트 이상이 유통된 것으로 알려졌다.

권 의원은 "공공기관인 공영홈쇼핑을 믿고 구매한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특단의 대책마련과 함께 철저한 감사를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