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토벌을 위한 가자지구 침공을 준비하는 이스라엘에 안보 지원과 확전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미국 국방부는 16일(현지시간)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이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뒤 안보 복원을 주제로 논의을 계속하기 위해 요아브 갈란트 국방부 장관과 대화했다며 이같이 밝혔다.미국 국방부는 "오스틴 장관이 이번 대화에서 계속해서 안보지원을 신속하게 진행하고 분쟁이 격화하는 것을 방지하겠다는 미국의 확약을 재차 강조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오스틴 장관이 민간인의 안전을 강조했으며 가자지구 내에서 안전한 식수 접근을 복원한 데 대해 갈란트 장관에게 감사의 뜻을 보냈다"고 덧붙였다.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7일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했다.이날 교도통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시작되는 추계 예대제(例大祭·제사)를 맞아 '내각총리대신 기시다 후미오' 명의로 '마사카키'라고 불리는 공물을 봉납했다.기시다 총리는 2021년 총리 취임 이후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는 대신, 공납을 봉납해 오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19일까지 열리는 올해 추계 예대제 기간에도 직접 참배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도쿄에 있는 야스쿠니신사는 메이지 유신 이후 일본에서 벌어진 내전과 일제가 일으킨 수많은 전쟁에서 숨진 246만6000여 명의 영령을 추모하고 있다. 그중 90%에 가까운 약 213만3천 위는 태평양전쟁과 연관돼 있다.극동 국제군사재판(도쿄재판)에 따라 처형된 도조 히데키 전 총리 등 태평양전쟁의 A급 전범 14명도 합사돼 있다.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