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창덕궁 서향각에서 책 향기 느껴볼까
규장각과 주합루 서쪽에 있는 서향각은 '책 향기가 있는 집'이라는 뜻의 전각이다.
이곳에서는 주합루나 봉모당에 봉안된 임금의 초상화, 글, 글씨 등을 소장하고 절기에 따라 햇볕과 바람에 습기를 말리는 포쇄 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행사에서는 왕립도서관이자 학문을 연마하는 연구소로서 정조(재위 1776∼1800) 때 문예부흥의 산실이었던 규장각과 주합루를 둘러본 뒤, 서향각에서 각자 가져온 책을 읽을 수 있다.
행사는 오후 1시 45분부터 3시 15분까지 약 90분간 진행된다.
중학생 이상 참여할 수 있으며, 회당 정원은 22명이다.
13일 오전 10시부터 창덕궁관리소 누리집(www.cdg.go.kr)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추첨을 거쳐 참여자를 선정한다.
참가비는 후원 입장료를 포함해 1만 원이다.
/연합뉴스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