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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세권’은 아파트 분양 광고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단어다. 하지만 실제론 지하철역과 걸어서 15~20분 거리인데도 역세권 단지라고 표현하는 등 과장 섞인 광고도 적지 않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이런 시비에서 자유로운 ‘진짜’ 역세권 아파트를 이달 서울 성북구에서 분양한다. 보문역 출구 바로 앞에 조성되는 ‘보문센트럴아이파크’다.
더블역세권에 성북천도 가까워
이 단지는 성북구 보문동1가 196의11 일대 보문5재개발구역에 들어선다. 보문역 5번 출구나 6번 출구로 나오면 이 아파트의 공사 현장이 바로 보인다. (지하철역과 단지가 바로 연결되진 않는다고 한다) 두 개 노선이 지나는 ‘더블 역세권’이 장점이다. 물론 6호선과 우이신설선 모두 1·2·4·5호선 등 주요 노선에 비하면 무게감이 다소 떨어지는 측면이 있다.
성북천 산책로가 바로 옆에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는 평가다. 일부 가구에선 성북천과 도심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30~40대가 실거주하기 좋은 환경”이라고 전했다. 다만 보문동이 아직 개발이 덜 돼 상권은 다소 아쉬운 측면이 있다. 인근 대형마트로는 이마트 청계천점이나 홈플러스 동대문점 정도가 꼽히는데 각각 1.7㎞, 2.5㎞가량 떨어져 있다.
보문역세권 일대 최고층 아파트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7층, 2개동, 총 19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일반적으로 주상복합보다는 일반 아파트, 소규모보단 대단지 선호도가 높긴 하다. 하지만 주상복합의 장점도 있다. 보통 고층으로 지어져 조망권이 확보된다. 교통·생활 인프라가 좋으며, 요즘엔 관리비 부담도 크지 않다.
내부 공간은 채광과 통풍이 우수해 선호가 높은 판상형 구조로 설계된다. 일부 공간은 라이프 스타일이나 가족 구성원에 맞춰 대응할 수 있도록 팬트리 또는 알파룸으로 선택할 수 있다.
일반분양 물량은 87가구다. 주택형은 전용 76㎡와 81㎡ 두 종류가 공급된다. (일부 가구에는 전용면적에 포함되지 않는 서비스 면적인 돌출 개방형 발코니가 적용돼 더 넓은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전용 81㎡는 2가구에 불과하다. 모두 저층(3층) 물건이다. 반면 전용 76㎡의 경우 21~27층 물건도 20가구나 있는 등 저층부터 고층까지 골고루 분포돼 있다.
발코니 확장, 기본으로 제공
공급가격은 전용 81㎡이 9억9400만원이다. 전용 76㎡는 층수에 따라 9억5400만원부터 11억1500만원 사이에 분양가가 형성돼 있다. 다른 단지에서 보통 유상옵션으로 선택해야 하는 발코니 확장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금융 조건과 관련해선 중도금 이자후불제가 적용될 전망이다. 입주는 2026년 9월 예정이다.
하지만 시세와 비교하면 지금 가격이 나쁘지 않다는 평가다. 그러나 길 건너 마주하고 있는 465가구 규모 신축(작년 준공) 아파트인 보문리슈빌하우트 전용 84㎡ 호가는 현재 15억원에 형성돼 있다. 규모가 162가구로 비슷하고 역시 주상복합인 인근 보문하우스토리(2011년)의 경우 전용 82㎡ 매물이 8억5000만~11억원 사이에 올라와 있다. 다만 보문센트럴아이파크엔 브랜드와 신축 프리미엄이 붙을 수밖에 없다.
오는 2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6일과 27일에 각각 1·2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일은 다음 달 10일이고, 계약기간은 다음 달 23일부터 25일까지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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