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사는 한남동 '그 아파트'…사상 최고가 찍었다

김소연 기자

입력2023.09.15 07:38 수정2023.09.15 09:43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파르크한남이 국내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최고액을 갈아치웠다.

1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파르크한남' 4층 전용 268㎡(공급면적 320㎡)가 중개 거래를 통해 180억원에 손바뀜됐다. 국내 아파트 매매 실거래 최고가다.

직전 최고가는 강남구 청담동 '더펜트하우스청담(PH129)'으로 지난해 4월 전용 273㎡ 16층이 145억원에 거래됐다. 파르크한남은 1년 4개월 만에 35억원 높은 가격에 거래되면서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파르크한남에는 빅뱅 태양과 배우 민효린 부부를 비롯해 그룹 방탄소년단을 제작한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직전 최고가 아파트인 더펜트하우스청담에는 고소영, 장동건 부부와 '일타강사'로 유명한 현우진 등이 살고 있다.

파르크한남은 우리나라 대표 부촌으로 불리는 유엔빌리지 내에 위치했다. 전 가구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지하 3층~지상 6층에 총 17가구다. 지상 1층 단층 두 가구를 제외한 나머지 15가구는 복층구조로 지어졌다. 2020년 6월 준공 이후 100억원이 넘는 금액으로 거래돼 화제가 됐다.

2021년에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 기준 서울에서 거래된 최고가 아파트 1~10위 중 5곳을 파르크한남이 차지했다. 방 의장은 2021년 9월 104억원에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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