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9월 17일까지 인천공항 제1교통센터에서 한국화랑협회와 함께 ‘한국국제아트페어 인천공항 특별전’을 개최한다. Kiaf 인천공항 특별전이 진행되고 있는 행사장 전경. 인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는 9월 17일까지 인천공항 제1교통센터에서 한국화랑협회와 함께 ‘한국국제아트페어 인천공항 특별전’을 개최한다. Kiaf 인천공항 특별전이 진행되고 있는 행사장 전경. 인천공항공사
국내 대표 아트페어인 키아프(Kiaf)의 인천국제공항 특별전이 시작됐다. 오는 9월6~9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프리즈 서울-키아프의 일환이다. 프리즈는 세계적 명성을 확보하고 있는 영국의 대표 아트페어로, 지난해부터 서울에서 키아프와 공동으로 열리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달 28일부터 9월17일까지 인천공항 제1교통센터에서 한국화랑협회와 함께 ‘2023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인천공항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다음달에 열리는 프리즈-키아프 행사보다 일찍 개막해 아트페어 축제 분위기 고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사 관계자는 "해외 컬렉터 등 외국 방문객이 인천공항부터 키아프 출품 예술품을 감상하면 프리즈서울-키아프 행사의 분위기를 사전에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키아프는 지난 2002년에 시작된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국제아트페어. 공사는 2021년 한국화랑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매년 인천공항에서 Kiaf 특별전시를 개최하고 있다.

이에 이달 28일 인천공항 제1교통센터에서 ‘2023 Kiaf 인천공항 특별전’의 개막식이 열렸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 한국화랑협회 황달성 회장 등 관계자 40여 명과 7명의 참여작가가 참석해 Kiaf 특별전의 개막을 축하하고 전시작품을 관람했다.

올해 Kiaf 인천공항 특별전은 ‘We Connect Art&Future 3rd Edition(위 커넥트 아트&퓨처 써드 에디션)’이란 주제로 열린다. ‘K-아트’의 미래를 이끌어갈 49세 이하 젊은 작가 30명의 대표작품 57점을 선보인다. 이들 작가의 다른 작품은 서울서 열리는 키아프 행사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인천공항 전시에는 총 20개의 화랑이 참여한다. △곽인탄 작가(MZ세대 조각가) △박종필 작가(‘꽃’이라는 모티브를 통해 삶의 양면성, 이미지의 존재론을 사유하게 하는 극사실화 작가), △신봉철 작가(빛과 유리를 매체로 탐구를 이어가는 작가) 등 국내 유명 작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번 전시 기간 중 행사장 인근 인천공항 제1교통센터 중앙에는 국내 대표 팝 아티스트인 아트놈 작가의 대형 공기 조형물이 전시되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교통센터는 인천공항 제1터미널과 단기주차장이 이어지는 공간이다.

전시 관람은 무료이며 작품 옆에 있는 QR코드를 이용하면 화랑 및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국내 대표 문화예술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선보여, 인천공항만의 특별한 문화예술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