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문체특보, 연예 단체 3곳 만나 피프티 사태 논의
유인촌 대통령실 문화체육특별보좌관(문체특보)이 국내 주요 연예 단체를 만나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의 전속계약 분쟁으로 촉발된 연예계 탬퍼링(전속계약 기간 중 사전 접촉) 논란 등을 논의했다.

27일 한국매니지먼트연합(한매연)과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연매협)에 따르면 유인촌 문체특보는 지난 22일 한매연과 연매협, 한국연예제작자협회 관계자를 만나 탬퍼링 문제 및 연예계 제작 환경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면담은 유 문체특보가 이들 단체에 제안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연예 단체 3곳은 이날 유 문체특보에게 연예기획사 전속 표준계약서 수정, 연예계 FA(Free Agent·자유 계약) 제도 도입, 탬퍼링 시도 제재 강화 등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연매협 관계자는 "피프티 피프티 사태 뿐 아니라 탬퍼링 문제 등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의 현안과 개선 사항을 논의하는 자리였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5일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국회 전체회의에서 피프티 피프티 사태와 관련해 "사태를 공정성이란 잣대로 주목하고 있으며 상황을 검토하면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인촌 문체특보, 연예 단체 3곳 만나 피프티 사태 논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