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 냉방비 지원, 고령 농업인 밀착 관리 등
폭염 장기화…정선군, 9월까지 종합대책 추진
강원 정선군은 폭염 장기화 전망에 따라 9월까지 하절기 폭염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우선 노인회관, 복지회관 등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운영하고, 경로당에 냉방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 방문 건강관리사업 노인돌보미, 사회복지사, 이·반장 등 418명을 재난 도우미로 지정해 폭염특보 발효 시 전화·방문을 통한 취약계층을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폭염 위기 경보 심각 단계 발령 시에는 건설 현장 등에 공사 일시 정지를 권고하기로 했다.

농업인 보호를 위해 읍면별 고위험 고령 농업인 명단을 사전에 파악하는 등 밀착 관리하기로 했다.

정선 오일장 및 나전역 인근 쿨링포그 시스템 운영, 횡단보도 폭염 그늘막 설치 등 관광객과 보행자 보호 조치도 시행하기로 했다.

전상근 안전과장은 "지속되는 이상 기후로 올여름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이 예상되는 만큼 군민이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폭염 관련 대비와 상황관리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