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쌀연구회·비에스케이, '밥바' 상품화 업무협약

'신석기 볍씨' 이름 딴 가와지 쌀 즉석 비빔밥으로 개발
한반도 최초 경작 볍씨의 이름을 따 경기 고양시 특화 농산물로 지정된 가와지 쌀이 즉석 비빔밥으로 개발된다.

고양시 농업기술센터는 최근 고양시쌀연구회, (주)비에스케이와 함께 가와지 1호 쌀을 이용한 '밥바 상품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터는 상품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고양시 쌀 연구회는 가와지 1호 쌀 공급을, 비에스케이는 상품 개발과 유통 역할을 각각 맡게 된다.

밥바는 영양과 맛에 초점을 맞춰 가와지 쌀과 곤드레, 곰취 등 10가지 산나물로 만든 비빔밥으로 조만간 시식 행사를 거쳐 출시될 예정이다.

가와지 쌀을 이용한 가공식품 연구를 해온 농업기술센터는 1인 가구 등을 겨냥한 '가와지 캔 쌀'과 '스틱 쌀'을 오는 9월 시중에 판매할 계획이다.

일산신도시 개발사업이 한창이던 1991년 6월 고양군 송포면 대화4리 가와지 마을 논바닥에서 발굴된 가와지 볍씨는 방사성탄소연대 측정 결과 신석기 시대인 5천여 년 전에 재배된 것으로 밝혀졌다.

농업기술센터는 2017년 대화4리와 가까운 곳에서 개발한 신품종 볍씨에 가와지란 이름을 붙여 농민들에게 보급해 생산토록 하고 있다.

'신석기 볍씨' 이름 딴 가와지 쌀 즉석 비빔밥으로 개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