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만 34세 이하 5G 가입자 10명 중 7명은 청년 요금제"
SK텔레콤이 5세대 이동통신(5G) 청년 요금제를 도입한 뒤, 대상 가입자 10명 중 7명이 이 요금제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SKT는 최근까지 만 19∼34세 5세대 이동통신 요금제 신규 가입자를 분석한 결과 전체의 73%가 '0 청년 요금제'를 선택했다고 27일 밝혔다.

만 25∼29세 가입자가 37%로 가장 많았으며, 만 30∼34세도 약 30%에 달했다.

지난달 15∼31일 진행한 사전 알림 이벤트에는 28만 명이 참여했다.

이달 1일 출시한 0 청년 요금제는 기존 5세대 이동통신(5G) 요금제와 같은 가격에 데이터 제공량을 20∼50% 늘렸다.

최대 추가 제공량은 50GB다.

공유·테더링 데이터도 최대 100GB까지 지급하며, SKT 로밍 요금제인 '바로 요금제'에 가입할 때 별도 신청 없이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커피 프랜차이즈 8곳에선 매달 커피 50% 할인 쿠폰을, 롯데시네마에선 영화 관람권 50% 할인 혜택을 월 1회씩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롱텀에볼루션(LTE·4세대 이동통신) 청년 요금제 '0 플랜' 가입 연령도 기존 만 24세 이하에서 만 34세 이하로 확대했으며, 6월 이 요금제 신규 가입자 47%가 만 25∼34세로 조사됐다.

SKT는 청년 요금제 관련 다양한 프로모션·이벤트를 이어가면서, 연내 가입자 100만 명을 달성할 계획이다.

특히 군 장병 고객을 대상으로 요금을 20% 할인하고 있으며, 8월부터는 군인 고객 대상 0 청년 요금제의 커피, 영화 할인 혜택을 월 2회로 확대한다.

김지형 SKT 통합마케팅전략 담당은 "0 청년 요금제로 청년 세대의 요금 선택권과 혜택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여러 고객층에 진정성 있게 다가설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해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