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호남권 예산정책협의회 중 별도 면담
강기정 광주시장·김영록 전남지사 한달만에 '공항 해법' 재논의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가 한 달여 만에 다시 만나 광주 군 공항 이전 해법을 논의했다.

강 시장과 김 지사는 14일 오후 광주시청에서 양 시도 기획조정실장, 공항 관련 국(과)장과 함께 대화를 나눴다.

양측은 광주시청에서 열린 국민의힘 호남권(광주시·전남도·전북도) 예산정책협의회 중 전북도 현안 논의 시간에 자연스럽게 면담하게 됐다.

지난달 1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만나 광주 군·민간 공항 이전과 관련한 합의문을 발표한 지 35일 만이다.

당시 합의 사항 이행을 위한 후속 조처를 논의한 자리였으며 구체적 대화 내용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다만 "현장 의견을 청취해 이전 대상지 지원사업을 확정해 함께 발표한다"는 합의 사항과 관련해 광주시에서 지원할 수 있는 사업을 구상해 제시하는 방안 등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시장·지사 회동 후 국제 공항이 있는 무안군으로 광주 군·민간 공항 이전 당위성을 적극적으로 설파하는 김 지사의 행보와 연동한 광주시의 움직임이 나올지 주목받게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