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장생활기록부>, 오늘은 화제의 영화 ‘범죄도시’ 속 대림동에 왔습니다. 이 곳이 괜찮은 투자처라는 제보를 받았기 때문이예요.
서울 웬만한 곳보다 쏠쏠…의외의 상가 투자처 대림동 [임장생활기록부]
여기가 대림천인데요, 대림천 위가 대림 1동이고 밑이 대림 2동입니다. 조선족 집성촌은 대림 2동인데요, 대림천을 사이에 두고 주거지가 나뉩니다. 이 곳은 자생적으로 생긴 차이나차운으로, 대림2동 주민들의 80% 이상이 중국 출신입니다.
서울 웬만한 곳보다 쏠쏠…의외의 상가 투자처 대림동 [임장생활기록부]
대림동에 조선족들이 몰려들기 시작한 건 2000년대 초반부터입니다. 그 전엔 가리봉동에 많이 살았었는데요. 그 동네가 뉴타운으로 개발된 데다 당시 정부의 불법체류자 단속이 심해지면서 조선족들은 흩어졌고 그러다 대림으로 넘어오게 된 거죠.
서울 웬만한 곳보다 쏠쏠…의외의 상가 투자처 대림동 [임장생활기록부]
대림이 조선족 집성촌이 된 결정적인 이유는 주거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아파트가 없고 다세대주택이나 빌라가 대부분이예요, 방을 잘게 나눠 세를 놓습니다. 월세 30만원짜리 방도 많더군요. 또 위치상 서울 곳곳으로 이동하기에 교통이 편합니다. 상권 형성도 잘 돼 있어요.

대림동엔 여행사와 환전소, 행정소, 직업소개소가 많습니다. 송금을 비롯해 비자 발급, 민원 처리 등 다양한 업무를 대행합니다. 요즘 인기 직종은 남자는 건설현장, 여자는 간병인입니다. 건설현장의 경우 철근과 거푸집, 미장, 온수, 보일러, 도배 등 세분화하는 추세입니다,
서울 웬만한 곳보다 쏠쏠…의외의 상가 투자처 대림동 [임장생활기록부]
그런데, 그거 아세요? 대림동이 부동산 전문가들 사이에서 상가 투자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사실이요. 대림2동 코너 상가의 수익률은 연 3~4%대로 서울 소규모 상가 수익률 평균의 10배(0.44%) 가량 된다고 합니다.

대림동은 교통이 편리한 데다 평지이고, 구획별로 잘 나눠져 있어 사실 개발 가능성 및 투자가치가 높은 곳으로 꼽힙니다. 장기적으로 내다보고 접근하면 괜찮을 것 같다는 이야기죠.
서울 웬만한 곳보다 쏠쏠…의외의 상가 투자처 대림동 [임장생활기록부]
임장생활기록부 대림동편, 성적표를 공개합니다.


기획·진행 김정은 기자·조희재 PD 촬영 이문규·조희재 PD
편집 조희재 PD 디자인 이지영·박하영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