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강원도 영월 덕전마을을 찾은 신동아건설 임직원들이 봉사활동을 마친 뒤 마을 주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신동아건설 제공
지난 12일 강원도 영월 덕전마을을 찾은 신동아건설 임직원들이 봉사활동을 마친 뒤 마을 주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신동아건설 제공
신동아건설은 지난 12일 강원 영월군 덕상2리 덕전마을을 찾아 일사일촌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대면으로 이뤄졌다.

임직원 40여명은 잡초 제거, 표고목 정리, 고추 지주대 설치, 메주 담그기 등을 했다. 농촌 일손 돕기 뿐만 아니라 가스레인지, 도마, 전지가위 등 마을주민들을 위한 생필품도 전달했다.

김성달 덕전마을 이장은 "신동아건설 임직원들을 4년 만에 다시 마주하니 너무 기쁘다"며 "마을과 회사가 서로 돕고 의지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동참한 진현기 신동아건설 사장은 "팬데믹을 극복하고 오랜만에 마을을 찾아 일손을 도와 행복하다"며 "덕전마을과 신동아건설의 교류가 도농 상생의 모범사례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아건설이 덕전마을과 일사일촌 자매결연을 한 건 올해로 17년째다. '파밀리에 나눔 운동'의 일환으로 시작돼 매년 두 차례 농번기 일손을 돕고 있다. 농한기에는 마을에서 수확한 농산물을 서울 본사에서 직접 판매하는 농산물 직거래장터를 운영하고 있다. 단순한 일손 돕기를 넘어 마을 공동체 활동과 다문화가정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일사일촌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