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보고 바다보고"…순수한 창작·신작 5편 공연
"5∼6월 강릉은 극장이다"…프레페스티벌 개최
5∼6월 강원 강릉이 극장으로 변신한다.

강릉시는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의 하나로 '2023 강릉 관광브랜드 공연 프레페스티벌'이 25일부터 6월 14일까지 강릉아트센터와 주요 관광지 일대에서 열린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레페스티벌은 '강릉은 극장이다.

바다보고 공연보고 공연보고 바다보고'를 테마로 열린다.

강릉의 문화유산과 경쟁력 있는 공간, 강릉의 이야기 자산을 활용해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발굴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현대적인 기술이 융복합된 새로운 공연 형태와 고택, 기념공원을 활용한 관객참여 공간이동 공연, 그리고 음식 체험 뮤지컬, 강릉의 문화유산과 철학이 담긴 공연 등이 강릉의 대표적 관광지 곳곳에서 무대가 되어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콘텐츠는 다섯 편 모두 순수 창작이자 신작이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

시는 이번에 개최하는 프레페스티벌을 통해 강릉의 스토리와 공간, 인문 자원 등 지역 고유의 전통적 문화자원을 기반으로 하는 독창적이고 융복합적인 문화관광콘텐츠를 개발해 선보이기로 했다.

"5∼6월 강릉은 극장이다"…프레페스티벌 개최
300년 명품 고택 강릉선교장을 무대로 펼쳐지는 뮤지컬 '월하가요'(月下歌謠)는 공간을 이동하면서 관극을 체험하고 관객이 공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배우와 함께 공연을 완성하는 국내 최초의 야외 관객 참여형, 쌍방향 형태의 창작 공연이다.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공연되는 미디어 융합 댄스 퍼포먼스 '단오지향'(端午之香)은 천 년 동안 이어져 온 강릉의 대표적 축제 단오와 국내 유일의 무언 가면극인 관노가면극의 캐릭터, 칠사당 신주빚기를 소재로 한 댄스 퍼포먼스이다.

강릉 스토리 기반 콘텐츠 공연은 강릉에서 활동하는 세 개의 단체가 세 편의 공연을 올린다.

음악 무용극인 '新사임당_사임당을 그리다', 판타지 사극 창작 뮤지컬 '목소리의 주인', 다이닝 마당컬 '옹칼의 비밀'이다.

이 세 편의 공연은 신사임당과 허균, 옹심이와 장칼국수 같은 향토 음식 등 강릉 고유의 인문 스토리를 발굴해 현대적 공연 양식으로 무대화한 작품들이다.

일부 작품은 티켓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높은 예매율을 보여 벌써 관심을 끌고 있다.

강릉시는 문화체육관광부, 강원도, 강릉아트센터, 강릉문화재단 주최·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프레페스티벌을 통해 국제적 문화관광 도시로서의 강릉 브랜드화 및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국제 페스티벌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이번 프레페스티벌 기간 펼쳐지는 강릉아트센터의 각종 공연과 지역축제를 연계해 강릉시민 및 강릉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 문화관광 도시 강릉의 이미지를 확장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5∼6월 강릉은 극장이다"…프레페스티벌 개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