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서린동 SK그룹 본사. 사진=한경DB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그룹 본사. 사진=한경DB
NH투자증권은 8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AMPC(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를 영업이익에 반영한 점을 감안한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23만원에서 26만원으로 13%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날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은 2분기부터 AMPC를 영업이익을 인식할 계획"이라며 "1분기 미반영된 AMPC 금액이 2분기 소급돼 적용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그는 "AMPC 금액은 2023~2025년 각각 8000억원, 1조원, 2조5000억원으로 추정한다. 유가와 정제마진 등 석유 부문의 변동성을 상쇄하고 안정적인 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1분기 영업이익 3750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1개월 영업이익 시장 추정치(컨센서스)가 1351억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AMPC 반영 없이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웃돈 실적이다.

최 연구원은 "2분기에는 1분기 적용되지 않았던 AMPC 금액이 소급 적용됨에 따라 2488억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포함한 배터리 부문 영업이익은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