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에서 교통 인프라와 기반 시설이 잘 갖춰진 도시개발사업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대형 건설사가 참여한 도시개발사업지의 브랜드 타운이 잇따라 분양에 나선다.

5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상반기 경기 평택 가재지구, 아산 모종2지구 등 4개 도시개발사업 구역에서 4300여 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도시개발사업은 아파트와 함께 공원, 상업시설, 단독주택, 학교 등이 체계적으로 개발되는 게 공통점이다. 대규모 부지를 개발하는 만큼 대형 건설사가 참여하는 경우가 많다.

이달 제일건설이 경기 평택 가재지구 도시개발사업 공동 2블록에 짓는 ‘지제역 반도체밸리 제일풍경채 2블록’(조감도)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2개 동, 1152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84·103㎡의 중대형으로 구성된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인접해 있다. 수서고속철도(SRT)와 서울지하철 1호선이 지나가는 지제역이 가깝다. 지제역은 미래형 환승센터 시범사업 선정 등 개발 호재와 함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C노선 연장도 추진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아산 모종2지구에 ‘힐스테이트 모종 블랑루체’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9개 동, 1060가구로 이뤄진다. 인근 아산~천안고속도로 구간이 올해 말 완공될 계획이다. 걸어서 1분 거리에 신리초교가 있다. 포스코이앤씨도 경남 김해 신문1지구에서 총 1146가구 규모의 ‘더샵 신문그리니티’를 내놓는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