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소식] 도 수산자원연구소, 섬진강 일대 어린 재첩 40만 마리 방류
(하동=연합뉴스) 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 패류양식연구센터는 13일 하동군 섬진강 일원에서 어린 재첩 40만 마리를 방류했다.
이날 방류한 어린 재첩은 지난해 8∼9월 재첩 산란 시험연구로 생산한 새끼조개다.
지난해 10월부터 약 6개월간 관리해 평균 5㎜ 크기로 성장했고, 방류를 위한 전염병 검사도 마친 기수재첩이다.
기수재첩은 우리나라 섬진강, 낙동강 하구의 모래와 펄이 혼합된 곳이나 순수 모래지역에 주로 서식하고, 식용으로 가장 많이 이용된다.
기수재첩은 각장 길이가 3∼4cm 정도까지 성장해 재첩류 중에서 비교적 큰 편에 속하지만, 자원량 감소 등으로 어미가 되기 이전인 각장 1∼2cm 크기에서도 채취돼 자원량 회복이 절실한 실정이라고 연구소는 전했다.
백창현 패류양식연구센터장은 "지속적인 재첩 인공종자 방류로 하동군 재첩 자원량 증대와 어업인들 소득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농촌융복합산업지구 공모에 '창녕 마늘양파 지구' 선정

(창원=연합뉴스) 경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2023년 농촌융복합산업지구 조성사업에 '창녕 마늘양파 농촌융복합지구'가 선정돼 지난 2021년부터 3년 연속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13일 밝혔다.
경남도는 이번에 선정된 창녕 마늘양파 농촌융복합산업지구에 올해부터 2026년까지 30억원(국비 15억원, 지방비 15억원)을 투입해 마늘양파 시제품 제작 시설 보완, 마늘양파 공동 저온저장 시설 구축, 마늘양파 제품 판매 특화거리 조성, 마늘양파 특화메뉴 개발, 공동마케팅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촌융복합산업지구 조성사업은 농산물 생산, 가공, 체험 등 1·2·3차 산업화 기반이 집적된 곳을 지구로 지정하고, 공동이용시설을 이용한 공동인프라 조성, 네트워킹 역량 강화, 지역활성 고부가가치화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내에서는 2014년 하동 녹차지구를 시작으로 함양 산양삼 지구(2016), 거창 사과지구(2019), 밀양 딸기지구(2021), 창원 단감지구(2022)에 이어 올해 창녕 마늘양파지구 등 9년간 6개 지구가 농촌융복합산업지구로 선정돼 농가소득 향상과 일자리 창출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연합뉴스